- 금 가격은 화요일 장중 처음으로 $3,700을 돌파한 뒤 이익실현 매물과 연준(Fed) 금리결정 대기 속에 $3,690 부근에서 마감. 연이은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연준의 9월 17일 금리인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강세폭이 제한됨.

- 미국 8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 0.6% 증가하며 예상치(0.2%)를 웃돌았으나, 달러 강세를 되살리기엔 역부족. 같은 달 수입·수출물가도 각각 0.3% 상승했고, 산업생산은 0.1% 증가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. 그러나 연내 세 차례 인하 기대와 25bp 인하 확률이 이미 높은 상황에서 추가 호재로 작용하진 못했음.

- 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정책 방향과 파월 의장의 추가 인하 시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. 파월 의장이 10~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신호를 주지 않으면 단기적으로 달러가 반등할 여지가 있다는 전망도 나옴. 다만 9월 25bp 인하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금의 안전자산 수요는 견조함.

- FXSTREET는 단기 기술지표가 과열권에 진입했음을 지적했으며, 일간 RSI가 81 수준으로 상승해 단기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. 단기 지지선은 $3,674와 $3,657, 강한 저항선은 $3,705와 $3,720으로 제시되며, $3,700 돌파 시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.

출처 : 유진투자선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