골드 가격, 미국 CPI발표 앞두고 인플레이션 경계감 상승하며 하락

-금일 골드 가격은 미국 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증시는 하락, 원자재는 상승 등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자재발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상승하며 하락함.

-현지시간 10일 발표 예정인 미국 CPI는 지난 달의 3.0% 이후 2%대 진입으로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되는 것이 아니라, 오히려 국제 에너지 가격의 반등에 의해 3.3% 수치로 발표될 것이 예상되면서, 잡혀가는 줄 알았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 되고 있음.

-한편 석유수출국 협의체인 OPEC+ 측이 "원유 가격의 안정화를 위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"는 발표 역시 추가적인 원유 감산이 가능하다 고 해석되며 원유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음. 작년 이후 안정화되고 있던 국제 에너지 가격이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에 지대한 공헌을 한 만큼, 인플레이션 하락 전망에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금리 경로에도 불확실성이 되는 요소.

-미국 신용등급 강등 해프닝 이후 4.2%대까지 급등했던 미국 국채수익률(미국 국채 가격의 하락을 의미)도 4.0% 부근까지 하락하여, 골드 가격과 유사한 방향성을 가진 미국 국채 가격이 낙폭을 크게 만회한 만큼 상승 여력이 있었으나 둔화되는 중국 경제가 금 실물수요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골드 가격의 회복을 방해하였다고 풀이됨.

- FXSTREET "기술적으로 골드 가격이 중요 지지선인 1 트로이온스당 1920불을 깨고 내려간 이후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1907불을 지지선으로 앞두고 있다. 골드 가격이 상승세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지점이 많으며, 현재는 20일 이평선과 50일 이평선의 데드크로스 발생 이후 약세가 지속되는 모양새" 라고 언급.